제목 : 2026년 1~6월 중국 제외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 459만8천 대… 전년 대비 30.3% 증가
- 유럽·비중국 아시아가 성장 견인, 북미는
20.5% 감소

(출처: 2026년 7월 Global
Monthly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2026년 1~6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BEV+PHEV) 인도량은 459만8천 대로 전년 동기 352만9천
대 대비 30.3% 증가했다. 비중국 시장은 전체 글로벌
시장(+5.5%)을 크게 웃돌며 성장의 무게중심이 중국 밖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다. 유럽이 최대 수요처를 지킨 가운데 비중국 아시아와 기타 신흥시장이 높은 증가율로 외형 확대를 주도했고, 북미만 역성장을 기록하며 지역별 흐름이 뚜렷하게 엇갈렸다.

(출처: 2026년 7월 Global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업체별로는 Volkswagen이
63만5천 대로 1위를 유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다만 비중국 시장 평균 성장률 30.3%를 크게 밑돌아 점유율은 16.7%에서 13.8%로 2.9%p 하락했다. 유럽 BEV 수요 회복의 수혜는 이어졌지만, Tesla와 중국계 OEM의 빠른 해외 확장으로 선두와 추격권 간 격차는 크게 좁혀졌다.
Tesla는 59만9천 대로 31.0% 증가하며 2위를
유지했다. 점유율은 13.0%로 전년과 같았고, 2분기 48만 126대
인도 회복이 상반기 실적을 끌어올렸다. 다만 유럽에서는 중국계·현지
브랜드 간 경쟁이 거세지고 북미 정책 지원도 약화돼, 이후 성장세는 지역별 가격·제품 전략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BYD는 49만7천 대로 81.4% 급증해 3위를
유지했고, 점유율은 7.8%에서 10.8%로 높아졌다. 중국 외 판매 기반이 유럽·동남아·중남미로 빠르게 확장된 데다 현지 생산과 제품군 확대가 성장에
기여했다. 최근 공개한 2세대 Blade Battery와 연내 해외 초급속 충전망 구축 계획도 비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요인이다.
현대차그룹은 37만 대로
25.9% 증가했으나 시장 평균을 밑돌며 점유율은 8.3%에서 8.0%로 소폭 낮아졌다. 유럽
EV 판매 회복과 다양한 전동화 라인업이 물량 증가를 이끌었지만, BYD·Geely·Chery 등 중국계 그룹의 고성장으로 점유율 경쟁은 한층
치열해졌다.
Geely는 29만6천 대(+47.0%), Chery는
20만1천 대(+350.7%)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Chery는 OMODA·JAECOO 등 수출 브랜드 확장이 비중국 판매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Toyota도 18만4천
대(+44.0%)로 10위권에 진입했다. 반면 BMW는 26만8천 대(+3.8%)로 완만한 성장에 그쳤고, Stellantis는 24만6천
대(-5.7%)로 감소했다. R-N-M은 20만5천 대(+20.6%)로
시장 평균을 밑돌았다.
상위 10개 그룹 외 기타 업체는 109만8천 대로 28.9% 증가했지만
점유율은 24.1%에서 23.9%로 소폭 낮아졌다. 전체 물량은 늘었으나 BYD·Geely·Chery 등 중국계 상위 업체가 더 빠르게 외형을 키우면서 성장의 상당 부분을 흡수한 결과다. 비중국 시장의 경쟁 구도는 기존 글로벌 OEM 중심에서 중국계 OEM과 현지 브랜드가 함께 경쟁하는 다극화 단계로 전환되고 있다.

(출처: 2026년 7월 Global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지역별로 유럽은 252만8천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9.0% 증가해 비중국 시장의 최대 수요처를 유지했다. 점유율은 55.5%에서 55.0%로
소폭 낮아졌지만 절대 판매는 크게 늘었다. 강화된 배출규제 대응과 신차 투입, 인센티브가 수요를 뒷받침했으며, ACEA가 7월 발표한 상반기 EU 승용
BEV 비중도 20.7%로 확대됐다.
비중국 아시아는 93만3천
대로 75.8% 증가해 가장 빠른 핵심 성장축으로 부상했다. 점유율도 15.0%에서 20.3%로
5.3%p 상승했다. 인도와 태국의 전기 승용차 판매가 상반기에 크게 증가하는 등 주요
시장에서 신차 출시·보급 정책·현지 생산 확대가 동시에 작용했다. BYD·Chery·Geely 등 중국계
OEM의 가격 경쟁력과 공급 확대 역시 성장 속도를 높였다.
반면 북미는 68만1천
대로 20.5% 감소했고 점유율은 24.3%에서 14.8%로 9.5%p 하락했다. 미국의
신차·중고차·상용 클린차량 세액공제가 2025년 9월 말
종료된 뒤 구매 부담이 커진 데다, 높은 차량 가격과 일부 업체의 모델 전환이 겹친 영향으로 해석된다. 기타 지역은 45만6천
대로 150.6% 급증해 점유율이 5.2%에서 9.9%로 확대되며 비중국 시장 성장에 힘을 보탰다.
2026년 상반기 비중국 전기차 시장은 30.3% 성장했지만 지역별 방향은 정반대로 갈렸다. 북미는 미국의 연방 EV 세액공제 종료 영향과 높은 차량 가격, 모델 전환 부담으로 20.5% 감소한 반면, 비중국 아시아는 인도·태국 등 주요 시장의 전기차 판매 급증과 동남아 현지 생산 확대에 힘입어 75.8% 성장했다. 이 같은 격차는 단순한 수요 차이보다 정책 지원의 연속성, 보급형 모델 공급, 현지 생산 기반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하반기에는 유럽의 성장 지속 여부와 함께 북미의 인센티브 공백이 얼마나 장기화되는지, 중국계 OEM의 아시아 현지화가 얼마나 빠르게 확대되는지가 비중국 시장 점유율 변화를 좌우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