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6년 1~6월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 990만6천 대… 전년 대비 5.5% 증가
유럽·비중국 아시아 고성장, 중국·북미 감소에도 글로벌 시장
5.5% 확대

(출처
: 2026년 7월
Global Monthly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2026년 1~6월 글로벌 전기차(BEV+PHEV) 인도량은 총 990만6천 대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상반기 시장은 완만한 확장세를 이어갔지만, 권역별 흐름은 더욱 엇갈렸다. 중국과 북미의 감소분을 유럽,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기타 신흥시장의 두 자릿수 이상 성장세가 상쇄하면서 글로벌 수요의 무게중심이 한층 분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출처: 2026년 7월 Global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2026년 1~6월 그룹별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에서는 BYD가 149만6천 대로 선두를 유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20.7% 감소했다. 점유율도
20.1%에서 15.1%로 5.0%p 낮아졌다. 중국 내수 부진이 누적 실적을 압박했지만, 2분기 BEV 판매 반등과 유럽·동남아·중남미
중심의 해외 판매 확대는 하반기 회복을 뒷받침할 변수로 평가된다.
Geely는 98만2천 대로 전년 수준(-0.3%)을
유지하며 2위에 올랐다. Tesla는 83만8천 대로 16.3% 증가해 3위를 지켰고, 점유율도 7.7%에서 8.5%로 높아졌다. 2분기 48만 126대 인도가 상반기 성장에 힘을 보탰다. Volkswagen은 67만 대(+3.7%)를 기록하며 유럽 BEV 수요 확대와 신차 투입 효과에 힘입어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중국 주요 OEM 가운데 SAIC는 59만1천 대(+13.2%), Changan은 41만8천 대(+3.4%)를
기록했다. Chery는 38만3천 대로 29.7% 증가해 해외 시장 확대 효과를 이어갔다. 현대차그룹은 37만 대로
25.3% 늘어 상위권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점유율도
3.1%에서 3.7%로 상승했다. 유럽 판매
회복과 비중국 아시아 수요가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Leapmotor는 32만4천 대로 60.3% 급증해
상위 10개 그룹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점유율도 2.2%에서 3.3%로 확대됐다.
Stellantis의 유통망을 활용한 해외 진출과 제품군 확대도 성장 기대를 높이고 있다. 반면 BMW는 28만6천 대(-3.3%)로 소폭 감소했다.
상위
10개 그룹 외 업체의 판매량은 354만9천
대로 13.0% 늘었고, 점유율도 33.4%에서 35.8%로 상승했다.
선두권 일부 업체가 주춤한 사이 지역 특화 OEM과 신흥 브랜드가 빠르게 외형을 키우며
경쟁 구조가 다극화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출처: 2026년 7월 Global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지역별로 중국은 530만8천
대로 최대 시장 지위를 유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다.
점유율도 62.4%에서 53.6%로 8.8%p 축소됐다. 2025년 말 구매세 혜택 축소를 앞둔 선구매의
반작용과 2026년 세제 지원 축소, 치열한 가격 경쟁이
상반기 수요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은 252만8천 대로 29.0% 성장하며 점유율을 20.9%에서 25.5%로 높였다. 강화된 배출규제 대응과 신차 출시, 각국 인센티브가 수요를 뒷받침했다. ACEA가 7월 발표한 상반기 자료에서도 EU 승용 BEV 비중은 20.7%로 확대돼 전동화 전환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북미는 68만1천 대로 20.5% 감소해 주요 권역 중 가장 부진했고 점유율도 9.1%에서 6.9%로 내려갔다. 미국의 신차·중고차·상용 클린차량 세액공제가 2025년 9월 말 종료된 뒤 구매 부담이 커진 데다, 높은 차량 가격과 모델 교체 주기의 영향이 겹치면서 상반기 수요 회복이 제한됐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는 93만3천
대로 75.8% 증가했으며 점유율도 5.7%에서 9.4%로 확대됐다. 한국·인도·동남아에서 신차 투입과 현지 생산, 보급 정책이 맞물리며 가장 빠른 핵심 성장축으로 자리 잡았다. 기타
지역도 45만6천 대로
150.6% 급증해 중남미와 중동 등 신흥시장의 초기 보급 확대가 전체 성장률을 끌어올렸다.
2026년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5.5% 성장했지만 지역과 기업에 따른 성과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중국·북미의 조정에도 유럽과 비중국 아시아, 기타 지역이 신규 수요를 만들었고, Tesla·현대차그룹·Chery·Leapmotor 등은 두 자릿수
성장으로 점유율을 높였다. 반면 BYD와 Geely는 중국 시장 둔화의 영향을 받았으나 해외 생산·판매 확대를
통해 반등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중국의 수요 정상화 속도와 미국 세액공제 종료 여파, 유럽 성장 지속성이 시장 방향을 가를 전망이다. 특히 7월 공개된 EU 상반기 BEV 비중 20.7%와 BYD가 예고한 연내 해외 초급속 충전망 구축은 경쟁이 단순 판매량을 넘어 현지 생산·충전 인프라·공급망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OEM별 현지화 속도와 가격 경쟁력이 하반기 점유율 변화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