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LiB ESS 시장 '26년 1분기 78% 급성장…
EV
둔화 속 ESS 시장 성장에 기대 거는 한국 배터리 업체들
LG에너지솔루션, +253% 성장하며 점유율 두 배 확대 … 삼성SDI도 ESS 출하 확대
자료: SNE Research, 2026년 1분기 ESS Tracker | 단위: GWh (별도 표기 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SNE Research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글로벌 리튬이온(LiB) ESS 출하량은 195.5GWh로, 전년 동기(109.9GWh)
대비 78% 증가했다. 모든 지역과 용도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ESS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특히 가정용(Residential) ESS 수요가 크게 확대되고 중국 외 지역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시장 성장 축이 다변화되는
모습이다.
전기차(EV) 수요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국내 업체들이 ESS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서면서, 글로벌 ESS 시장의 가파른
성장은 한국 배터리 산업에 새로운 기회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대비 +253% 성장해 점유율을 1.4%에서 2.7%로 두 배 가까이 끌어올렸고, 삼성SDI 역시 ESS 출하량을 확대했다.
중국 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하는 구도 속에서 한국 업체로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글로벌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 시장 개요
용도별로는 전력망용(Grid)이 145.9GWh로 전체의 75%를 차지하며 시장을 견인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가정용(Residential) ESS 시장의 성장이다. 출하량은 전년 6.7GWh에서 20.6GWh로 증가했으며, 점유율 또한 6.1%에서
10.6%로 확대됐다. 상업용(C&I) 역시
전년 대비 74% 성장하며 가정용과 함께 ESS 수요 확대를
이끌었다.
[그림 1] 지역별·용도별 LiB ESS 출하량
('25.1Q vs '26.1Q, GWh)
(출처: Global Quarterly ESS Shipment Tracker(26.1Q), SNE리서치)
지역별 현황
|
지역 |
'25.1Q |
'26.1Q |
YoY |
'25.1Q M/S |
'26.1Q M/S |
|
China |
60.1 |
91.4 |
+52% |
54.7% |
46.7% |
|
N.America |
17.9 |
32.7 |
+83% |
16.3% |
16.7% |
|
Europe |
14.3 |
29.5 |
+107% |
13.0% |
15.1% |
|
Others |
17.6 |
41.8 |
+138% |
16.0% |
21.4% |
|
합계 |
109.9 |
195.5 |
+78% |
100% |
100% |
(출처: Global Quarterly ESS Shipment Tracker(26.1Q), SNE리서치)
용도별 현황
|
용도 |
'25.1Q |
'26.1Q |
YoY |
'25.1Q M/S |
'26.1Q M/S |
|
Grid |
85.0 |
145.9 |
+72% |
77.4% |
74.6% |
|
C&I |
10.0 |
17.3 |
+74% |
9.1% |
8.8% |
|
Residential |
6.7 |
20.6 |
+209% |
6.1% |
10.6% |
|
Others |
8.2 |
11.7 |
+42% |
7.5% |
6.0% |
|
합계 |
109.9 |
195.5 |
+78% |
100% |
100% |
(출처: Global Quarterly ESS Shipment Tracker(26.1Q), SNE리서치)
2. 제조사별 동향
주요 제조사들의 출하량은 전반적으로
증가했으나, 제조사별 시장 점유율에는 변화가 나타났다. CATL은
점유율이 26.9%에서 29.9%로 상승하며 시장 내 우위를
더욱 확대했다. 반면 Hithium은 출하량이 전년과 유사한
수준에 머물면서 점유율이 16.8%에서 9.5%로 하락했으며, 순위는 3위로 내려갔다. CALB(+159%),
BYD(+111%), AESC(+110%), Great Power·LGES(각 +253%)는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도는 성장으로 점유율을 확대했다.
CATL을 중심으로 한 중국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이 시장을 주도하는 구도가 이어졌으며, 일부 제조사들이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중위권 이하 제조사들의 순위 변화가 나타났다. REPT(6위, 7.5%)·AESC(7위, 5.4%)가 중위권을 형성했고, Great Power와 LGES는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점유율을 확대했다.
[그림 2] 메이커별 시장점유율 ('25.1Q vs '26.1Q)
(출처: Global Quarterly ESS Shipment Tracker(26.1Q), SNE리서치)
|
순위 |
메이커 |
'25.1Q GWh |
'26.1Q GWh |
'25.1Q M/S |
'26.1Q M/S |
증감(%p) |
YoY |
|
1 |
CATL |
29.6 |
58.4 |
26.9% |
29.9% |
▲3.0 |
+98% |
|
2 |
EVE |
12.0 |
20.5 |
10.9% |
10.5% |
▼0.5 |
+70% |
|
3 |
Hithium |
18.5 |
18.6 |
16.8% |
9.5% |
▼7.4 |
+0% |
|
4 |
BYD |
8.4 |
17.7 |
7.6% |
9.1% |
▲1.4 |
+111% |
|
5 |
CALB |
5.7 |
14.8 |
5.2% |
7.6% |
▲2.4 |
+159% |
|
6 |
REPT |
7.8 |
14.6 |
7.1% |
7.5% |
▲0.4 |
+87% |
|
7 |
AESC |
5.0 |
10.5 |
4.6% |
5.4% |
▲0.8 |
+110% |
|
8 |
Gotion |
6.7 |
9.9 |
6.1% |
5.0% |
▼1.0 |
+48% |
|
9 |
Great
Power |
2.6 |
9.1 |
2.3% |
4.6% |
▲2.3 |
+253% |
|
10 |
LGES |
1.5 |
5.3 |
1.4% |
2.7% |
▲1.3 |
+253% |
|
11 |
SDI |
2.2 |
3.0 |
2.0% |
1.5% |
▼0.5 |
+34% |
|
- |
Others |
10.0 |
13.3 |
9.1% |
6.8% |
▼2.3 |
+34% |
|
|
합계 |
109.9 |
195.5 |
100% |
100% |
- |
+78% |
(출처: Global Quarterly ESS Shipment Tracker(26.1Q), SNE리서치)
3. 용도별 제조사 현황
3-1. 전력망용 (Grid)
전력망용(Grid) 시장(+72% YoY)은 중국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이 주도하는
구조를 유지했다. CATL이 점유율 33%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Hithium(12%)·BYD(11%)·EVE(10%)·CALB(9%)가 뒤를 이었다. 대형
전력망 사업의 특성상 상위권 제조사들의 집중도가 높게 나타났다.
[그림 3] Grid 시장점유율 ('26.1Q)
(출처: Global Quarterly ESS Shipment Tracker(26.1Q), SNE리서치)
3-2. 상업용 (C&I)
상업용(C&I) 시장(+74% YoY)은 CATL이 점유율 37%로 1위를
차지했고, REPT(16%)·BYD(9%)·CALB(9%)·Gotion(6%)이 뒤를 이었다. 시장 성장에도 불구하고 일부 제조사의 점유율은 하락했으며, 신규
제조사들의 진입으로 경쟁이 더욱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림 4] C&I 시장점유율 ('26.1Q)
(출처: Global Quarterly ESS Shipment Tracker(26.1Q), SNE리서치)
3-3. 가정용 (Residential)
전년 대비 +209% 성장한 가정용(Residential) 시장에서는 REPT가 점유율 32%로 1위에 올랐고, EVE(26%), Great Power(25%)와 함께 상위 3개
제조사 중심의 시장 구조를 형성했다. 가정용 ESS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REPT, EVE, Great Power 등이 시장을 주도하며 전력망용 ESS와는 다른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그림 5] Residential 시장점유율 ('26.1Q)
(출처: Global Quarterly ESS Shipment Tracker(26.1Q), SNE리서치)
4. 시사점 및 전망
•
시장 성장은 중국뿐 아니라 유럽·북미·기타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용도 측면에서도 가정용 및 상업용 ESS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며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가정용 ESS(+209%) 시장에서는 REPT, EVE, Great Power 등이 상위권을 형성하며 전력망용
ESS 시장과는 다른 경쟁 구도를 보이고 있다.
•
점유율 측면에서는 CATL이 30%에 육박하며 지배력을 강화한 반면, 일부 상위 제조사는 시장
평균을 밑도는 성장으로 점유율이 하락하는 등 경쟁 구도 재편이 진행 중이다.
•
국내 업체 관점에서는 EV 시장의 성장 둔화
속에 ESS가 새로운 성장 기회로 부각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253% 고성장으로 점유율을 확대했고 삼성SDI도 ESS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글로벌 ESS 시장의 성장세는 국내 배터리 업계에 의미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국내 업체들의 ESS 전략 강화에 따라, 하반기에는 출하
물량 확대와 함께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