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6년 1~3월 글로벌 수소차 시장 전년 동기 대비 20.6%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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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차 판매 1위, 시장 점유율 67.3%
2026년 1~3월 글로벌
수소연료전지차(Fuel Cell Electric Vehicle, FCEV) 시장은 작년 상반기까지 둔화되다가
하반기부터 반등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2,602대를
기록했다.
(출처: 2026년 4월 Global
FCEV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기업별로 보면, 현대차는 넥쏘(NEXO)를 중심으로 총 1,752대를 판매하며 시장 1위를 유지했다. 지난 해 2세대 신형 넥쏘 출시 이후, 꾸준히 상승하며 2026년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32.4%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상용차로는
엑시언트를 중심으로 승용과 상용 수소차 라인업을 유지하는 가운데, 현재는 울산 수소연료전지 공장 투자를
통해 연료전지와 수전해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도요타는 미라이(Mirai)와 크라운(Crown) 모델을 합쳐 174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4.5% 상승했으며, 일본 내에서는 2.9% 증가한 판매량을 보였다. 또한 수소차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한편, 중국 업체들은 승용차보다는 상용차와 물류 운송 분야에 집중하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판매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혼다는 수소 승용차 모델로 2025년형 Honda CR-V e:FCEV를 미국과 일본에 출시하였으나 49대에
그쳤다. CR-V e:FCEV는 수소연료전지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능을 결합한 최초의 SUV로, 4.3kg 수소탱크와
17.7 kWh 배터리를 통해
EPA 기준 435km 주행이 가능하다.
(출처: 2026년 4월 Global
FCEV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국가별로 살펴보면, 유럽은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이며 수소차 시장 위축이 두드러졌다. 다만
유럽연합은 2030년까지 주요 교통망과 도시 거점을 중심으로 수소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규제 기반을
마련하며, 중장기적인 시장 회복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중국은
수소 종합응용 시범사업을 통해 중대형 트럭, 냉장물류, 산업용
수소 수요를 함께 육성하고 있으며, 수소차 시장의 중심을 상용차와 물류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미국 역시 청정수소 허브와 중대형 수소충전 인프라 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나, 높은
수소 가격과 충전소 운영 불안정성이 승용 수소차 확산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현대차
넥쏘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66.9%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유럽과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 시장이 뚜렷한
위축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은 신형 넥쏘 출시 효과를 바탕으로 수소 승용차 시장의 반등을 이끄는 모습을
보였다.
(출처: 2026년 4월 Global
FCEV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2025년 출시된 현대차 넥쏘(NH2)는 국내 승용 수소차 시장의 수요 회복을 이끄는 핵심 모델로 부상했다. 신형 넥쏘는 출시 초기부터 전작을 웃도는 판매 흐름을 보이며, 한동안 정체됐던 수소 승용차 시장에 반등 신호를 만들고 있다. 다만 글로벌 수소차 시장의 성장축은 승용차보다 중대형 상용차, 장거리 물류, 버스, 항만 운송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소차 시장의 중장기 성장성은 충전 인프라 확충, 수소 가격 안정화, 상용차 운영 경제성 확보 여부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소차는 배터리 전기차와 직접 경쟁하기보다는 장거리, 고중량, 고가동률 운송 영역에서 배터리 전기차를 보완하는 기술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