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6년 1~3월 글로벌[1]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2] 244.6GWh, 전년 동기 대비 9.1% 성장
- 2026년 1~3월 한국계 3사 점유율 15.6%, 전년 동기 대비 2.1%p↓
2026년 1~3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244.6GWh로 전년 동기 대비 9.1% 성장했다.

(출처: 2026년 4월 Global
Monthly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2026년 1~3월, LG에너지솔루션, SK on,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2.1%p 하락한 15.6%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6.6%(23.7GWh) 성장했고, SK on은 10.4%(9.0GWh), 삼성SDI는
27.7%(5.3GWh) 감소했다. 이는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28.4% 감소한 영향과 더불어,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판매 둔화가 배터리 사용량 감소로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글로벌 시장에서는 CATL을 중심으로 한 일부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점유율 확대가 지속되며, 국내 업체들의 입지는 더욱 축소되는 흐름을 보였다.

(출처: 2026년 4월 Global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국내 3사의 완성차 고객별 배터리 사용량을 살펴보면, 삼성SDI는 BMW, 아우디, 리비안
순으로 공급 비중이 높았다. 다만 주요 고객사 전반에서 전기차 판매가 둔화되며 삼성SDI의 배터리 탑재량은 감소했다. 특히 리비안과 지프 등 북미 시장
의존도가 높은 고객사의 경우, 미국 전기차 판매 감소 영향이 직접적으로 반영되며 탑재량 감소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BMW는 i4, i5, i7, iX 등
주요 전동화 모델의 판매가 전반적으로 부진했고, 아우디 역시 Q6
e-Tron 출시에도 불구하고 기대만큼의 판매 확대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SK on의 배터리는 주로 현대차그룹, 메르세데스-벤츠, 포드, 폭스바겐
등의 주요 완성차에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아이오닉 5의 안정적인 판매와 아이오닉 9의 신규 출시 효과가 반영되며 배터리
탑재량이 증가했다. 그러나 기아,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 주요 고객사 전반에서 전기차 판매가 둔화되며 전체
탑재량은 감소했다. 특히 포드는 F-150 라이트닝 생산
중단 영향으로 판매량이 급감했고, 이는 SK on 배터리
사용량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미국 전기차 수요 둔화까지 맞물리며 감소 폭이 더욱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폭스바겐 역시 ID.4 판매 급감이 배터리
탑재량 축소로 이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는 주로 테슬라, 쉐보레, 기아, 폭스바겐 등의 주요 완성차에 탑재됐다. 테슬라는 모델 Y와 모델 YL 판매
증가에 힘입어 배터리 탑재량이 크게 증가했으며, 기아 역시 EV4 등
신규 모델 출시와 일부 차종의 판매 확대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사용량이 늘었다. 르노와 스코다도 주요 전기차 모델 판매 증가가 반영되며 성장세를 보였다.
CATL은 2026년 1~3월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99.5GWh를 기록하며 글로벌 1위를
유지했다. SERES, Li Auto, NIO, ZEEKR 등 중국 주요 완성차 업체를 중심으로 배터리
탑재량이 크게 증가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특히 SERES는 AITO 시리즈 판매 확대에 힘입어 탑재량이 급증했으며, Li Auto와 NIO 역시 신규 모델 효과가 반영되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테슬라는 모델 3 판매 감소 영향으로 CATL 배터리 사용량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CATL은 Toyota, Kia, Skoda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의 공급도 확대하며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BYD는
전년 동기 대비 8.0% 감소한 33.5GWh를 기록했으나, 글로벌 2위 자리는 유지했다. 특히
자사 브랜드의 중국 내수 판매 감소가 반영되며 배터리 사용량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Xiaomi와 Fangchengbao 등 일부 고객 및 신규 브랜드에서는
판매 확대가 이루어지며 배터리 탑재량이 증가했다. XCMG, Mahindra & Mahindra 등
일부 상용차 및 해외 고객사에서도 증가세가 나타났으나, Xpeng, Denza, NIO 등 주요 고객사의
부진을 상쇄하기에는 제한적이었다. 이는 BYD가 일부 고객
다변화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자사 전기차 판매 흐름에 따라 배터리 사용량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구조임을 보여준다.
(출처: 2026년 4월 Global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2026년 1~3월 글로벌 전기차용
이차전지 시장은 지역별, 완성차 업체별 수요 흐름이 엇갈리며 구조적 전환기에 진입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과 북미 시장이 둔화 또는 감소세를 보인 반면, 유럽과 아시아(중국 제외), 기타 신흥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수요 중심축이 다변화되고
있다.
업체별로는 CATL이 중국 주요 완성차와 글로벌 OEM 공급을 동시에 확대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했다. 반면 BYD는 자체 전기차 판매
감소 영향으로 배터리 사용량이 줄며 변동성이 확대됐다. 국내 배터리
3사는 북미와 유럽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 둔화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으며 점유율이 하락했다.
2026년 1분기 국내 3사의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은 15.6%로 전년 동기 대비 2.1%p 낮아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일부 고객사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배터리 사용량은 증가했으나, 1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수익성 부담이 확인됐다. SK on과
삼성SDI는 주요 고객사의 판매 부진과 북미 수요 둔화 영향으로 배터리 탑재량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국내 업체들은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해 에너지 저장 시스템,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배터리 백업 유닛 등 비전기차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2026년 1분기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중국계 업체의 지배력 확대와
국내 업체의 수익성 부담이 동시에 나타난 시기였다. 향후 경쟁력은 단순한 생산능력 확대보다 지역·고객·제품 믹스 다변화와 전기차 외 신규 수요처 확보 여부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2] 해당 기간 등록된 전기 자동차에 장착된 배터리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