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5년 1~12월 글로벌[1] 전기차 인도량[2] 약 2,147만 대, 전년 대비 21.5%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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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누적 412.1만 대로 1위…Geely 56.8% 성장하며 222.5만대로 2위 차지
2025년 1~12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인도 기준)은 2,147만
대로 전년 대비 21.5% 증가했다. 성장의 중심은 중국이었지만, 유럽이 두 자릿수 성장을 회복하며 글로벌 증가분을 함께 만들었고, 북미는
역성장 구간에 머물렀다.
(출처 : 2026년 1월 Global Monthly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2025년 1~12월
기준, BYD는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으나 약 412.1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1위를 유지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전반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국면에서도 BYD는
유럽(헝가리, 터키)과
동남아(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를 중심으로 공장 신설 및 증설을 병행하며 관세 및 보조금 정책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지 생산 거점 확대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자체 배터리 기술과 차량 원가 경쟁력을 기반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상용차와 소형차 라인업 확장을 통해 지역별 수요 특성에 맞춘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전기차 생태계 전반에서의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2위를 기록한 Geely 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56.8% 증가한 약 222.5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두 자릿수 이상의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Star Wish(星愿) 모델의 흥행이 볼륨 확대를 견인한 가운데, 프리미엄 브랜드 ZEEKR(极氪), 하이브리드
전용 브랜드 Galaxy(银河),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LYNK & CO(领克) 등 다층적인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폭넓은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중국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한 이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 및 모델 전략을 병행하며 전기차 사업의 외연을 확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내연기관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하는 과정에서 배터리, 전장, 소프트웨어 등 핵심 영역에 대한 자체 기술 개발과 생산 역량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수직계열화와 기술 내재화 전략은 원가 경쟁력과 제품 차별화를 동시에
확보하는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 가능성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테슬라는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한 약 163.6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순위에서 3위에
머물렀다. 주력 모델인 모델 3/Y의 판매 부진이 전체 실적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글로벌 기준 모델 3/Y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한 158.5만 대를 기록해
브랜드 실적 전반에 부담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유럽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9.6% 감소한 27.2만 대, 중국에서는
4.8% 감소한 62.6만 대로 집계되며 주요 핵심 시장
전반에서 동반 하락세가 확인됐다. 북미 시장 역시 소비자 세액공제 혜택 종료에 따른 수요 둔화가 본격화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한 57.5만 대를 기록했다. 한편 완전 자율주행(FSD) 기능 고도화와 월 구독 기반 소프트웨어
수익 모델 확장 전략은 지속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차량 판매 감소를 상쇄할 만큼의 가시적인 실적
개선 효과는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출처: 2026년 1월 Global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지역별로는 북미 시장에서 약 16.6만
대를 인도하며 테슬라와 GM에 이어 판매량 기준 3위를 유지했다. 북미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9.6%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포드, 스텔란티스, 도요타, 폭스바겐
등 주요 글로벌 경쟁사를 상회하는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한편 트럼프는 1월 26~27일 한국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올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발언이 실제 조치로 이어질 경우,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자동차의 가격 경쟁력이 직접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출처: 2026년 1월 Global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2025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지역별 정책 환경과 수요 구조 차이에
따라 상이한 흐름을 보이며, 성장의 방향성이 복잡해지고 있다.
중국은 1,380.8만 대(18.8%
증가)로 글로벌 점유율의 64.3%를 차지했다. 다만 내수에서는 가격 경쟁이 장기화되고 공급 과잉 우려가 겹치며 과거 같은 고성장 국면은 약해졌다. 성장의 중심이 보급형과 상용차 전동화로 이동하면서, OEM은 해외
공략과 함께 현지 생산, 완전반조립(CKD) 등으로 무역
장벽 리스크를 낮추는 방향을 강화하고 있다.
유럽은 425.7만 대(34.9% 증가)로 글로벌의 19.8%를 차지하며 반등했다. 다만 이번 회복은 보조금 확대나 규제 강화가 수요를 일방적으로 끌어올린 결과라기보다, 규제 신호가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가격 경쟁력과 제품 라인업이 갖춰진 모델을 중심으로 수요가 ‘선별적으로’ 늘어난 흐름에 가깝다.
최근 내연기관 퇴출 시점 조정 또는 규제 완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전기차 전환을 둘러싼
정책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경 변화는 레거시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 전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주요 OEM들은
전동화 전략을 단계적 축소 속도를 조정하거나 일부 전략을 재검토하는 모습이다.
북미는 173.6만 대로 전년 대비
5.0% 감소했다. 2025년 9월 30일 이후 IRA 기반의 친환경차 세액공제가 종료되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구매 체감가를 낮춰주던 정책 레버리지가 약해졌고 수요는 가격 민감도가 높은 중저가 세그먼트에서
더 둔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OEM들은 배터리
전기차 확대 속도를 조정하고 HEV와 EREV 등 파워트레인
분산 최적화로 리스크를 방어하려는 흐름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은 123.3만 대로 58.5% 고성장을 기록했다. 인도는 보급형 중심 확산과 현지 업체
경쟁이 심화되고, 태국, 인도네시아는 소비 확대뿐 아니라
생산 및 수출 거점으로의 역할이 강화되는 흐름이다. 기타 지역(중동, 남미, 오세아니아 등)도 43.6만 대(50.6% 증가)로
초기 확산 국면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5년 성장의 무게중심은 중국 단일 시장의 고성장보다 유럽의 회복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의 확대로 옮겨가고 있다. 이는 중국 업체들이 가격 경쟁 심화와 공급 과잉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해외 생산거점을 늘리고 현지 조달 비중을 확대하는 데 한층 더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흐름이기도 하다. 북미는 인센티브와 금리, 보급형 라인업의 가격 경쟁력에 따라 성장률이
크게 흔들리는 구조로 바뀌면서,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 비중 조정과 현지 생산 최적화가 점유율을 좌우하는
변수로 부상했다.
향후 전망으로는 2026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완만한 성장 기조를
유지하되 지역별 변동성은 오히려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유럽은 규제 유연성 도입에도 불구하고 전동화
투자와 판매 확대가 필요해 중저가 모델과 현지 생산 물량이 빠르게 늘어날 수 있고, 북미는 세제 인센티브
및 규제 방향에 따라 성장 탄력이 달라질 수 있다. 중국은 보급형과 상용 전동화, 차세대 배터리 기술 상용화가 핵심 축이 되며, 글로벌 경쟁의 본질은
기술 우위보다 원가, 공급망, 규제 대응 속도의 경쟁으로
수렴될 전망이다.
[2] 해당 기간 차량 구매자에게 인도되어 각 국가에 등록된 전기 자동차(BEV+PHEV)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