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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025 1~11월 글로벌[1] 전기차용 배터리 양극재 적재량[2] 2,316K ton, 전년 동기 대비 36.7% 성장

- 2025 1~11월 중국 제외 시장 799K ton으로 29.3% 성장

 

 


(출처: 202512 Global EV & Battery Monthly Tracker (Incl. LiB 4 Major Materials), SNE리서치)

 

 

 

2025 1~11, 전 세계 전기차(EV, PHEV, HEV)에 투입된 양극재 총 적재량은 2,316K ton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7% 늘어난 수치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만 따로 봐도 799K ton을 기록했고, 증가율은 29.3%로 견조했다. 양극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에 직접 연결되는 핵심 소재로, 결국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성능을 좌우한다. 현재 시장은 삼원계와 LFP가 각자의 강점과 경제성을 바탕으로 양분하는 구도이며, 글로벌 수요가 다양해지는 흐름 속에서 두 축은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

 

종류별로 보면, 삼원계 양극재 적재량은 903K ton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업체별 순위는 중국의 Ronbay 1위를 지키며 선두를 유지했다. L&F(79K ton), Ecopro(56K ton), POSCO(43K ton)등도 상위권에 포진해 한국계 공급사의 입지를 지켰다. 다만 전반적으로는 중국계 기업들의 약진이 더욱 두드러진다. Reshine, ShanShan, Easpring 등 주요 업체가 치열하게 순위를 다투고 있으며, 내수 기반 수요와 원가 경쟁력, 대규모 증설을 무기로 글로벌 점유율을 꾸준히 넓히는 모습이다.

 


 
(출처: 202512 Global EV & Battery Monthly Tracker (Incl. LiB 4 Major Materials), SNE리서치)

 

 

 

같은 기간 LFP1,413K ton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4% 급증했다. 성장 속도가 삼원계를 크게 앞선다. 전체 양극재 적재량에서 LFP가 차지하는 비중도 약 60%(무게 기준)로 높아지며 영향력이 한층 확대됐다. 이 흐름의 배경에는 중국 내 보급형 EV 확대, 높은 가격경쟁력에 따른 LFP 선호 심화, 글로벌 완성차의 채택 확대가 겹쳐 있다. 공급사별로는 Hunan Yuneng(321K ton) Wanrun(221K ton)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Dynanonic(183K ton) Lopal(163K ton)도 전년 대비 증가하며 3, 4위에 올랐다. 상위권이 모두 중국계라는 사실은 LFP 양극재 시장이 사실상 중국 중심의 공급구조로 형성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LFP의 고성장은 중국 소재 기업들의 글로벌 지배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으며, 전 세계 배터리 소재 공급망에서 중국 영향력이 더 깊어지는 흐름을 만들고 있다.

 

 

(출처: 202512 Global EV & Battery Monthly Tracker (Incl. LiB 4 Major Materials), SNE리서치)

 

 

 

양극재 시장은 이제 삼원계와 LFP의 수요 비중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단계에 들어섰다. 최근 중국이 배터리와 양극·음극 소재, 관련 장비와 기술 전반에 대해 수출 통제(라이선스) 체계를 강화하면서, 소재 조달의 판단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LFP를 포함한 양극재는 단순한 가격 경쟁력보다 통관 리드타임, 계약의 안정성, 그리고 대체 조달이 가능한지 여부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런 변화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비중국 공급망, 특히 현지 양극재(CAM) 생산 구축을 서두르게 만드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원재료 측면에서도 환경은 단순하지 않다. 리튬 가격은 ESS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 기대가 겹치며 다시 변동성이 커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2026년에는 전기차 판매 증가 자체보다, 원가 상승을 얼마나 흡수하고 마진을 관리할 수 있는지가 양극재 업체 실적을 가르는 핵심 요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규제 리스크 역시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EU 배터리 규정에서 핵심 원자재 실사 의무의 적용 시점은 2027년으로 미뤄졌지만, 실제로는 2026년부터 추적성 확보와 증빙 체계 구축을 요구받는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결국 2026년 양극재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성능이나 원가를 넘어, 공급망을 얼마나 투명하게 관리하고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는지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1] 세계 80개국 전기차 판매 집계.

 

 

[2] 해당 기간 등록된 전기 자동차에 장착된 배터리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