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5년 1~11월 글로벌[1]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2] 1,046GWh, 전년 동기 대비 32.6% 성장
- 2025년 1~11월 한국계 3사 점유율 15.7%, 전년 동기 대비 3.5%p↓
2025년 1~11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1,046GWh로 전년 동기 대비 32.6% 성장했다.

(출처: 2025년 12월 Global Monthly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2025년 1~11월, LG에너지솔루션, SK on,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5%p 하락한 15.7%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11.1%(96.9GWh) 성장하며 3위를 유지했고 SK on은 14.1%(40.6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6위에 올랐다. 반면, 삼성SDI는 5.1%(27.1GWh)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2025년 12월 Global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전기차 판매에 따른 국내 3사의 배터리 사용량을 살펴보면, 삼성SDI는 BMW, 아우디, 리비안
등의 순으로 공급 비중이 높았다. BMW는 i4, i5, i7, iX
등 주요 전동화 모델에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탑재 차량 모두 전반적으로 판매량 증가에 따라 배터리 탑재량 또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비안은 R1S, R1T가 미국에서 안정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지만
중국 Gotion의 LFP 배터리를 적용한 스탠다드 레인지
트림이 추가 확장되었고, 리비안의 판매의 판매량 부진은 삼성SDI의
공급 비중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SDI와 CATL의 배터리를 탑재한 아우디의 PPE 플랫폼 기반 Q6 e-Tron 판매는 유럽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주로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Panasonic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38.5GWh를 기록하며 7위에 올랐다. Panasonic은
테슬라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북미 생산라인의 효율 개선과 차세대 4680·2170 셀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캔자스·네바다 공장의 전환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원가
구조가 안정화되고, 북미 완성차 업체와의 신규 협력 논의도 확대되며 수요 다변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중국의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34.5%(400.0GWh) 성장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ZEEKR와 AITO, Li Auto, Xiaomi
등 주요 중국 OEM들이 CATL의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테슬라, BMW,
Mercedes-Benz, 폭스바겐 등과 같은 다수의 전세계 OEM들 또한 CATL의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
BYD는 31.3%(175.2GWh)
성장률과 함께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 2위를 기록했다. 배터리와 함께 전기차(BEV+PHEV)를 자체 생산하는 BYD는 높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차급에서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중국 내수시장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입지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의 확장세가 두드러지며, 올해 유럽
내 BYD 배터리 사용량은 12.7GWh로 전년 동기 대비
20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2025년 12월 Global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2025년 말까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성장세가 이어졌지만, 성장의
무게중심은 중국에 집중되었다. 중국 내수 보급 확산과 가격 경쟁이 동시에 진행되며 LFP 중심의 흐름이 글로벌로 확산되었고, 중국계 배터리사도 해외
현지 생산과 고객 다변화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한편 북미는
2025년 초 정책 불확실성과 관세, 세액공제 리스크로 위축 가능성이 컸지만, OBBBA 이후에도 ESS 인센티브는 유지되었다. 또한 AI 데이터센터 전력 부하 증가와 맞물려 ESS 수요가 급증하면서 EV에서
ESS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다만 미국 내 삼원계 중심 설비를 각형 LFP로 전환하는 비용과 시간 제약은 변수로 남는다. 결국 2026년 이후 배터리사 경쟁력은 글로벌 확장 자체보다 지역별 규제 변화에 맞춰 EV와 ESS를 함께 커버하는 제품,
고객, 생산거점 포트폴리오의 재설계에 달려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2] 해당 기간 등록된 전기 자동차에 장착된 배터리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