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5년 1~8월 非중국 글로벌[1]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2] 288.3GWh, 전년 동기 대비 27.3% 성장
- 2025년 1~8월 한국계 3사 점유율 38.3%
(중국 시장 제외)
2025년 1~8월 판매된
글로벌(중국 제외)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288.3GWh로 전년 동기 대비
27.3% 성장하였다.
(출처: 2025년 9월 Global
Monthly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2025년 1~8월, LG에너지솔루션, SK on,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6.5%p 하락한 38.3%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11.2%(61.3GWh) 성장하며 2위를 유지했고 SK on은 19.8%(29.0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반면, 삼성SDI는 9.0%(20.0GWh)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2025년 9월 Global
Monthly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주로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Panasonic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25.8GWh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파나소닉은 최근 강화된 미국의 중국산 배터리 및 원자재 규제에 대응해 북미 중심의 공급망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중국산 소재 의존도를 줄이고, 현지 조달
확대 및 신규 소재 확보를 통해 배터리 생산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향후
북미 시장 내 사용량 회복과 점유율 유지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36.8%(83.8GWh)
성장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중국 현지 OEM 뿐 아니라 글로벌 주요 OEM들 다수가 CATL의 배터리를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
BYD는 중국 외 시장에서도 148.6%(22.4GWh) 성장률을 기록하며 5위를 기록했다. 배터리와 함께 전기차(BEV+PHEV)를 자체 생산하는 BYD는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차급에서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중국 내수시장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입지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의
확장세가 두드러지며, 올해 상반기 유럽 내 BYD 배터리
사용량은 8.6GWh로 전년 동기 대비 26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2025년 9월 Global
Monthly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비(非)중국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지역별 수요 특성과 기술·공급 전략의 변화가
동시에 심화되며, 배터리 기업들의 대응 방향에도 복합적인 전환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는 IRA 규정 강화와 FEOC(외국 우려 실체) 적용 확대 논의에 따라 공급망 리스크 회피를
위한 OEM들의 조달 전략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특히 GM과 스텔란티스를 중심으로 LFP 기반 보급형 모델 확대와 북미
내 현지 조달 전환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유럽은 하반기부터 PHEV에
대한 정책 유예 기대감이 일부 부각되면서 중장기적으로 BEV 편중 구조를 조정하려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이와 함께, 배터리 기업들은 NCM 고에너지 밀도 제품 중심의 기술 경쟁과 더불어, 보급형 대응을
위한 LFP 및 LMFP 양산 전환 가속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처럼 정책 규제, 기술 전환, 지역 전략 변화가 중첩되는 환경 속에서, 한국 배터리 기업들은 프리미엄·보급형 이원화 전략과 함께, 고객사 포트폴리오 확대 및 조달 유연성
강화를 중심으로 중장기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2] 해당 기간 등록된 전기 자동차에 장착된 배터리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