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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025 1~5월 글로벌[1] 전기차용 배터리 음극재 적재량[2] 471.9K ton, 전년 동기 대비 42.1% 성장

 

- 2025 1~5월 중국 제외 시장 181.2K ton으로 27.6% 성장

 

 


 


(출처: 20256 Global EV & Battery Monthly Tracker (Incl. LiB 4 Major Materials), SNE리서치)

 

 

 

2025 1~5월 전 세계 전기차(EV, PHEV, HEV) 시장에서 사용된 음극재 총 적재량은 약 471.9K ton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1%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편,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181.2K ton을 기록하며 27.6% 성장에 그쳤다. 상대적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안정적인 성장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

 

업체별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ShanShan(107.9K ton) BTR(87.0K ton)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음극재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들은 CATL, BYD,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배터리 제조사에 공급하며 안정적인 고객 기반과 대규모 생산 역량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강점이다. 이외에도 Shangtai(49.9K ton), Kaijin(44.5K ton), Shinzoom(33.4K ton), Zichen(32.7K ton) 등이 상위권에 포진하며, 전년 대비 40~70%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 두각을 나타냈다.

 

 

(출처: 20256 Global EV & Battery Monthly Tracker (Incl. LiB 4 Major Materials), SNE리서치)

 

 

법인 국적별 점유율을 보면, 중국 기업들이 전체 시장의 약 95%를 차지하며 절대적인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생산능력 확대와 기술 고도화를 기반으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으며,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실리콘 복합 음극재(Si-Anode)의 채택이 증가하면서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과의 협력도 더욱 강화되는 추세다. 한국 기업들의 점유율은 2.7%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나, 포스코와 대주전자재료를 중심으로 주요 셀 메이커와의 협업을 확대하며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반면 일본 기업들은 2.0%의 점유율로 상대적으로 낮은 존재감을 보이고 있으며, Hitachi, Mitsubishi 등은 기존 고객 기반에 의존한 보수적인 전략 기조를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글로벌 음극재 시장은 기존 흑연 기반 제품의 대량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실리콘 복합 음극재(Si-Anode)의 상용화 움직임이 본격화되며 기술 전환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 주요 업체들은 이미 Si-Anode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CATL, BYD 등 대형 배터리사와의 협력을 통해 제품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 격차 해소와 고부가 제품 대응이 주요 경쟁력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한편, 미국과 유럽은 중국산 흑연의 공급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북미 현지 정제시설 확보, IRA 세제 요건 강화 등 소재 자립화 정책이 가속화되는 추세다. 이 같은 흐름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유도하고 있으며, 음극재 기업들 역시 북미 및 유럽 내 생산거점 확대, 비중국 원재료 소싱 등 다각적 대응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향후 음극재 시장은 기존 흑연 수요의 안정성과 실리콘 기반 차세대 제품의 기술 확산이 병행되며, 이원화된 경쟁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기술력과 공급망 안정성을 모두 갖춘 기업들이 중장기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며, 각국의 정책 방향에 따른 시장 분화 또한 본격화될 전망이다.

 



 

 

[1] 세계 80개국 전기차 판매 집계.

 

 

[2] 해당 기간 등록된 전기 자동차에 장착된 배터리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