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5년 1~4월 글로벌[1] 전기차용 배터리 양극재 적재량[2] 671.8K ton, 전년 동기 대비 45.6% 성장
- 중국
제외 시장은 251.1K ton으로 28.2% 성장
2025년 1~4월 전 세계적으로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양극재 총 적재량은 약 671.8K ton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6% 증가했다. 특히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도 251.1K ton을 기록하며 28.2%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양극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용량, 출력, 수명 특성을 결정짓는 핵심 소재로, 전기차 배터리의 주행거리와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현재
시장은 NCx 계열 삼원계 양극재와 LFP 양극재가 각각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수요 다변화 흐름 속에서 양대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극재 종류별로 살펴보면, 삼원계
양극재의 적재량은 294.4K ton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하며
지속적인 확장세를 보였다. 업체별로는 Ronbay와 LG화학이 각각 1위와 2위를
유지하며 시장을 선도했고, Libode는 미드니켈향 제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65.9% 급성장하며 3위에 올랐다.
L&F, Ecopro, 포스코 등 한국 주요 양극재 업체들도 각각 12.0%, 6.7%,
43.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4, 7, 10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전반적으로는 중국계 기업들의 성장세가 더욱 뚜렷했다. 중국 업체들은
내수 시장의 견조한 수요와 공격적인 증설,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같은 기간 LFP 양극재는 377.4K ton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 대비 78.2% 급증했고, 삼원계를 넘어서는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전체 양극재 적재량
가운데 LFP가 차지하는 비중은 56.2%에 달해 과반을
넘어섰으며, 시장 내 영향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러한 성장은
중국이 주도한 공급망 독점 구조에 크게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전기차용 LFP 양극재 시장은 중국 기업들이 사실상 장악하고 있으며, Hunan
Yuneng과 Dynanonic이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하며 주도권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어 Wanrun과 Lopal이 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3위와 4위에 진입하면서 시장 내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결국, LFP 시장의 폭발적인 확대는 중국 업체들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기폭제가 되었으며, 이는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 중국 중심의 공급망 체계가 더욱 굳건해지는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출처: 2025년 5월 Global EV & Battery Monthly Tracker (Incl. LiB 4 Major Materials), SNE리서치)
글로벌 EV용 양극재 시장은 LFP의 급성장과 삼원계 양극재의 안정적 수요 속에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미국의 IRA 정책 강화와 중국산 배터리 소재에 대한 초고율 관세
부과로 시장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세제 혜택 요건을 강화하며 중국산 핵심 광물·부품의 배제를 추진하고 있고, 이에 따라 한국, 일본 등 FTA 체결국의 소재업체들이 북미 시장 확대의 기회를 맞고
있다. 중국은 생산 과잉과 수출 규제 카드로 대응하고 있으며, 유럽은
자체 공급망 확보에 나서고 있으나 중국 저가 공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OEM과 소재 기업들은 현지 생산 확대, 공급망 다변화, 제품 포트폴리오 재편 등 전략적 대응이 요구되며, 향후 시장 경쟁력은
정책 적응력과 공급망 설계 능력에 의해 결정될 전망이다.
[2] 해당 기간 등록된 전기 자동차에 장착된 배터리 기준.